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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2069 동물을 키운다고 하면 흔히들 작고 귀여운 존재의 애교로 힐링하는 이미지를 많이 떠올린다. 그러나 동물을 키우기는 그리 쉽지 않다. 강아지의 경우 매일 산책을 시켜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토끼는 맛이나 감촉만 좋으면 다 갉아보기 때문에 바닥에 뭐가 떨어져있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조적으로 자신을 ‘집사’라 칭한다. 잠깐의 애교를 보기 위해 긴 시간을 모시고 사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양이 집사의 자조적 에세이다. 사실 동물 집사라는 말의 원조가 고양이 주인들이라 할 만큼 고양이는 도도하고 제멋대로인데, 이 책은 그런 고양이를 19년간 모시고 살며 겪은 일들을 정리한 에세이다. 주인님이신 고양이는 집사가 집에서 체조하는 것도 싫어하고, 잠을 6시간 이상 자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웃집에서 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오는 게 싫으면 집사는 주인님이 부르는 즉시 달려가거나 하던 것을 그만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이의 평균수명을 훌쩍 넘겨 19년을 건강하게 키웠다는 얘기는 집사가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음을 의미한다. 비단 고양이뿐만 아니라 어떤 동물이든 오랫동안 건강하게 키우려면 정보를 찾아보고 불편을 감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귀엽다는 이유로 동물을 키우고 싶어진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책부터 읽고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2068
  • 말하는 나무들
  • 저 자 : 멜리사 코크
  • 출판사 : 매직사이언스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조선경
  • 추천일 : 2019-12-09
  • 조 회 : 166
동물들이 소리나 몸짓, 냄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나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젠 다수의 과학자가 식물들도 동물들처럼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숲의 나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각 따로 자라는 것 같지만 사실 땅속에 얽혀있는 뿌리와 균을 통해 연결되어 있고 이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와 탄소를 주고받는다. 처음 이 사실을 증명해낸 과학자 수잰 시마드는 이를 “허브와 네트워크가 있는 복잡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준을 넘어 그 지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가 ‘어미나무(허브)’ 역할을 하면서 어리고 약한 나무들에 더 많은 양분과 성분을 나눠주며 돌봐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벌목꾼이 어미나무를 베어내면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던 다른 나무들도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또한 나무들은 뿌리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다. 공기 중으로 20m까지 화학물질을 전달할 수도 있는데 이를 이용해 포식자의 등장과 같은 위험을 알리기도 한다. 도시의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은 각각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무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설명하면서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나무가 살아야 지구가 살고, 인간이 살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2067
  •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 저 자 : 김청연
  • 출판사 : 동녘
  • 대 상 : 청소년
  • 추천인 :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서승원
  • 추천일 : 2019-12-09
  • 조 회 : 166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 중에는 의외로 차별의 말들이 숨어있다.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하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먼지차별과 같은 말이 있다. 먼지차별이란 먼지처럼 잘 보이지 않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유해한 말과 행동을 의미한다. 차별의 언어는 나와 조금 다른 것을 틀림으로 보면서 시작된다. 우리 주변에는 타인에게 배려가 부족한 말이나 상처를 주는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재미와 장난으로 ‘급식충’, ‘맘충’, ‘짭새’, ‘흑형’, ‘지잡대’ 같은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쓰인다. 이는 차별을 유발하는 언어들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이렇게 별생각 없이 던진 표현들이 내 친구, 가족에게도 향할 수도 있다. 농담과 상처는 한 끗 차이로 생겨나는 것이다. 또한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 짓는 것은 차별과 불평등 현상을 초래한다. 한 사람 입장에서는 사소한 말과 행동이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인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졌다면 그건 사소한 것이 아니다. 남들이 쓴다고 해서 똑같이 습관적으로 쓴다면 그것은 누군가를 구분 짓고, 소외시키고 상처를 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더욱 신경 쓰고,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2066 신체와 정신의 건강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반영하듯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우울증을 약물이 아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달리기는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항우울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는 우연히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장기적인 달리기가 정신건강에 어떤 면에서 유용한지, 어떻게 하면 기분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상적인 것은 책의 목차를 달리기 코스와 같은 형태로 구성하였다는 것인데, 달리기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에서부터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하지 않은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운동을 시작하기까지 너무 큰 결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달리기는 누구나, 언제든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니 비교적 부담이 덜한 운동이다.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자. 당장에라도 달리기를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아니, 조금의 호기심이 생길 뿐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달려보자! 달리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체험해보자. 어쩌면 얼마 후 생각지도 못한 달리기 전도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2065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정보와 뉴스를 접하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회문화적 상식을 접하고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하고 생각해 봤을 만한 다양한 100가지의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함께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흔히 초등학생들은 ‘사회’라는 분야는 교과서로 공부하고 암기하며 배워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한다. 또한 사회는 어렵고 재미가 없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부담감을 가지고 교과서를 통해 사회 세상을 알아가기에는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 속 아이들이 즐겁게 배움을 이어가도록 교과서에서 다루는 세상 속 문제들을 용어 하나하나까지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특히 분야별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 나가는 서술 방식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이 해당 주제 분야에 대해 더욱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일러스트도 포함하여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정치, 경제, 역사, 국어, 과학, 수학, 동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 상식과 원리를 따로 외우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나가며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지혜와 원리가 숨겨진 사회 세상을 교과서로 공부하며 배우는 데 지친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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