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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책정보 책소개
1853
  • 진짜 괴물
  • 저 자 : 김미애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대 상 : 어린이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홍우표
  • 추천일 : 2018-8-14
  • 조 회 : 2
'진짜 괴물'은 누굴까? 어느 날, 잘 익어 맛있어 보이는 호박 하나가 상수리나무 숲에 나타난다. 호박을 본 멧돼지는 혼자서 다 먹어도 좋을지 고민하다, 상수리나무 서쪽 숲에 있는 지혜로운 곰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다. 그러나 호박을 본 친구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고슴도치다. 고슴도치는 호박을 먹진 않기에 호박에 구멍을 뚫어서 구멍에 벌레가 생기면 먹으려 한다. 그러나 호박 근처에 있던 '어떤 큰 괴물'을 보고 무서워진 고슴도치도 곰 할아버지에게 편지로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던 중 멧돼지도 '어떤 빠르고 작은 괴물'을 봤다고 곰 할아버지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멧돼지와 고슴도치는 서로를 괴물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읽다 보면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추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책을 보는 친구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동시에 만족하게 해 준다. 또한 '내가 보는 것과 상대방이 보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상대적 관점 또한 이야기에 녹여낸 것이 좋았다. 예를 들어 작은 돌을 볼 때, 몸집이 작은 고슴도치는 그걸 큰 바위로 보고, 몸집이 큰 멧돼지는 돌덩이로, 그리고 큰 곰은 작은 돌멩이로 보는 모습. 아이들이 다양성, 상대성이라는 개념을 알고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니까. 마지막에는 엉뚱한 동물이 호박을 먹게 되고, 현장에 남겨진 증거들을 보고 '어떤 괴물'이 먹었는지 알게 된 친구들은 복수의 칼날을 간다. 남의 호박을 탐하지 말라!
1852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대출대에서 책을 빌리는 모습’, ‘칸막이 책상 위에 앉아서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풍경’은 도서관을 생각나게 하는 이미지들이다. 여기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대해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미국과 유럽, 아시아 총 14개국 48개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들은 세상에는 우리가 몰랐던 아름답고 황홀한 도서관들이 있으며, 첨단 시스템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저자는 현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관장으로 48개의 도서관을 4개의 주제(1.도서관이 펼쳐가는 새로운 실험과 모험, 2.성장과 교육이 중심이 된 도서관들, 3.기록의 힘, 자료 보존의 힘. 4.도서관, 문화와 예술을 온몸으로 풀어내다)로 나누어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도서관들은 대도시의 유명한 도서관이 아닐지라도 특별한 서비스와 감동적인 스토리, 독특한 외관 등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은 의미가 있는 곳들이다. 특히 서가의 요리책을 참조해가며 직접 음식을 만드는 트윈세대(8~14세)전용 도서관 부엌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컬러로 소개하는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면 한바탕 세계 도서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 것이다. 과거를 살았고, 현재진행형 삶을 살며,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되는 도서관. 특별한 의미를 담은 ‘책의 집’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도서관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보자.
1851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공산품들은 수많은 공정을 거쳐서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이 과정을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누군가의 정직한 땀과 노력으로 공산품이 만들어진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일부 초콜릿이 온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먹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주인공 아마두와 그의 동생 세이두는 가난한 말리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그러나 브로커에게 속아 카카오 노예 농장으로 끌려가게 되고 아직 어린 세이두 때문에 도망도 가지 못하고 계속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농장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달픈 일상의 반복이었다. 카카오 열매를 따고 껍질을 벗기고, 게다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맞기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던 중 하디자라는 여자아이가 농장에 들어오게 되고 하디자는 탈출을 시도한다. 아마두와 세이두는 하디자와 엮이게 되고 결국 같이 탈출을 시도하면서 점점 초콜릿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아마두라는 아프리카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초콜릿 산업의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특히 카카오 농장에서 자행되는 노동 착취 현장의 묘사는 실제 농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매우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농장의 노동 착취이지만, 초콜릿 산업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노예 노동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그림자가 있듯 초콜릿도 늘 달콤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씁쓸한 초콜릿의 맛과 같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씁쓸한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850
  • 대량살상 수학무기
  • 저 자 : 캐시 오닐
  • 출판사 : 흐름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최경미
  • 추천일 : 2018-8-14
  • 조 회 : 5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위해 검색해봤던 물건의 할인 정보나 판매 광고가 인터넷 창에서 계속 나타나는 경험을 종종 해봤다. 인터넷에서는 비행기표를 싸게 사는 방법으로 인터넷 기록, 쿠키 및 캐시를 지우는 것이 팁으로 돌아다닌다. 웹브라우저에 비행기표를 검색한 흔적이 남아있으면 브라우저에 남아있는 쿠키데이터에서 사용자의 검색 내용을 찾아 티켓 판매 사이트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넷 방문기록에 따라서 같은 사이트에서도 표 값이 다르다니 기분 나쁘기도 하고 나의 인터넷 방문 기록이 이런 식으로 쓰인다니 무섭기도 하다. 책의 제목인 대량살상 수학무기는 빅데이터와 그를 이용한 알고리즘이 끼치는 영향이 대량살상무기에 준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수학자, 컴퓨터 과학자를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내부 작동방식을 보여주지 않는 불투명성과 해로운 결정을 내리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설계되어도 그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수정할 수 없고,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는 빅데이터의 위험성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컴퓨터와 데이터, 알고리즘이라고 하면 ‘효율성’의 측면에서 인간보다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오직 인간만이 알고리즘에 공정성을 부여할 수 있는데, 효율성의 측면에서 만든 알고리즘이 나를 평가하는 것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까? 나에 대해 수집된 정보를 통해 ‘나’는 분석되고 평가되지만, 정작 그 데이터를 통해 만든 알고리즘은 평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책은 빅데이터를 맹신하는 것의 위험성과 빅데이터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1849
  • 문과생을 위한 이과 센스
  • 저 자 : 다케우치 가오루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대 상 : 일반
  • 추천인 : 경기김포교육도서관 김소정
  • 추천일 : 2018-8-7
  • 조 회 : 62
최근 몇 년간 기업의 이공계열 우대 채용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인문계열 대학 졸업자들, 즉 문과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비슷한 스펙으로 좁은 문을 통과하려는 경쟁이 힘들고 지치다 보니 ‘문송합니다(문과라 죄송합니다)’라는 자조적 유행어도 생겼다고 한다. 인구론(인문계의 90%는 논다.)이 팽배한 지금, 그저 수학・과학과 친하지 않아 ‘문과’를 선택했을 뿐인 억울한 문과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학박사이자 과학 작가인 저자는 문과생들에게 ‘이과센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의 이과센스란 과학적 사고와 논리성이 중심이 되는데, 예를 들면 복잡한 이론이나 상황을 간결하게 요점을 정리하는 성향, 즉 ‘추상화’가 일종의 과학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나무가 아닌 전체 숲을 보는 추상화를 통해 하나의 법칙이 폭넓은 응용이 가능하도록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외에도 이과생이 어떤 면에서 문과생과 견해가 다른지를 설명하고 기초부터 실질적, 논리적 사고 방법을 알려준다. 더불어 과학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는지 과학관을 논하고 AI로 대표되는 최신과학기술의 본질을 파악해본 후 이렇게 주목을 받는 거대과학이 지닌 어두운 면까지 여러 이슈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과학을 의심하는 힘까지도 기를 것을 강조한다. 절대 가볍지 않은 ‘이과적’ 주제들을 수식이나 숫자 없이 ‘문과적’으로 이해하도록 쉽게 풀어 설명했다. 특히 문과적 발상과 이과적 발상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가 되는 논리적 설명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수학과 과학에 강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문과생들의 답답함을 덜어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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